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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인,문화,과학

서울 가볼만한 곳 - 종묘에게 경굴하다.

 

 

바쁘게 치여 살아 혼자만의 조용한 여행을 계획하던 중

세계문화유산 중 하나인 종묘를 답사해보기로 하였다.

 


1. 일정준비

코로나로 사회적 거리두리 조치 해제에 따라 관람정보가 변경되었다. 매주 화요일은 휴관일이며 주말, 공휴일은 일반관람으로9:00시부터 17:30분, 평일은 9:20부터 한시간 간격으로 시간제 관람으로만 운영한다. 스케줄에 맞춰 나는 6월 13일 13:20분으로 관람을 예약했다. 

 

2. 과정

 

종묘의 신성함과 정체성 유지를 위해 입장 시간의 제한이 있는 시간제 관람을 선택했지만 정해진 시간에 입장하여 문화재해설사와 함께하는 관람을 진행함으로써 내가 모르는 사실들과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문화재 해설사의 사전 동의를 통하여 음성 녹음을 할 수 있었고 기록을 통해 세세한 정보까지 잊지 않고 적을 수 있었다. 종묘를 돌아다니면서 외대문, 망묘루, 공민왕신당, 향대청, 재궁, 공신당, 칠사당, 정전, 정전수복방, 전사청, 제정, 영녕전, 정전 악공청, 영녕전 악공천을 볼 수 있었다.

 

3. 선정한 유산에 관련한 자료, 객관적 사실들

 

종묘는 1963년 1월 18일 사적 제125호로 지정되었다. 조선광조 역대 왕과 왕후 및 추존된 왕과 왕후의 신주를 모신 사당으로서 가장 정제되고 장엄한 건축물 중의 하나이다. 종묘는 태조 3년 10월 조선 왕조가 한양으로 도읍을 옮긴 그해 12월에 착공하여 1395년 9월에 완공 하였으며, 곧이어 개성으로부터 태조의 4대조인 목조, 익조, 도조, 환조의 신주를 모셨다. 현재 정전에는19실 49위, 영년전에는 16실에34위의 신주가 모셔져 있고, 정전 뜰앞에 있는 공신당에는 정전에 계신 왕들의 공신 83위가 모셔져 있다. 1995년 12월9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제 19차 정기총회에서 ‘서울문화 및 자연유산의 보호에 관한 협약’에 의거하여 유네스코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고, 2001년 5월 18일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이 유네스코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걸작’으로 선정되었다. 종묘제례는 조상의 영혼이 영원한 평화를 누리도록 간구하는 것을 포함한다. 왕족의 후손들이 제례를 조직하며 음악, 무용, 노래가 포함되어 있고 의례를 봉행되는 동안, 제관들은 의례복을 입으며 왕은 왕관을, 다른 이들은 관을 써서 복장을 갖추고 음식과 술을 제기에 담아 조상에게 바친다.

 

4. 답사에서 확인한 사실, 사건들

 

종묘는 ‘최고’를 의미하는 ‘종’과 ‘사당’을 의미하는 ‘묘’를 합친 말로 ‘최고의 사당’을 의미한다. 옛사람들은 왕과 왕비 등 국가의 최고 지도자가 사망하면 종묘에 모셨다고 한다. 세계 유산이란 당해 문화재가 세계적으로 특출하고 보편적 가치를 지니고 있어 인류 전체의 이익을 위해 보호되어야 할 유산을 말한다. 종묘는 조선 시대 역대 왕과 왕후의 신위를 모시고 제향을 올리는 유교적 전통 신전으로 1395년에 지어졌으며, 그 후 매년 이곳에서 종묘 제례의식을 거행하고 있다. 신전과 제례가 동시에 보존된 유일한 사례이며 종묘의 수많은 건물 중, 정전은 왕과 왕비들이 신주를 모신 공간으로 가장 핵심건물이라 할 수 있다. 

 

5. 평가

 

처음 가보는 종묘는 생각보다 규모가 컸으며, 들어가자마자 고요함과 엄숙함이 느껴졌고 종묘를 조사하다 보니 직접 가보고 싶은 매력이 컸는데 답사해보니 이런 문화유산이 한국에 남아있는게 다행이라 생각이 들었다. 조상분들의 건축이 자연과 잘 어우러지고 공간을 만들어내는 지혜가 뛰어나며 신경을 많이 썼다는 게 보였다. 현재 건축물들은 높이가 있는 건물들이 대부분이라면 종묘는 높은 것보단 가로로 길이가 있어 오히려 더 웅장하고 장엄함이 느껴졌던 것 같다. 조용한 분위기지만 그 안에는 긴장이 되고 조선이 공을 들인 건축물이었다.